단절된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에 친환경 관광유람선 선정

친환경 관광유람선 조감도. <사진제공 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내년 4월부터 시화방조제 건설로 단절되었던 시화호 뱃길 복원 사업에 100%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로만 운항하는 친환경선박을 최종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루미늄 재질로 건조된 관광유람선은 총 연장 17m, 폭 6.5m 크기로 15톤 규모이며 승선인원은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선실과 선상 관람을 할 수 있는 2층 구조다.

선박 건조비용은 총 17억9천300만원으로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안산시에 인도될 예정이며 한 달 간 시범운행 기간을 거친 내년 5월부터 시내와 대부도 21㎞ 구간을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단절된 시화호 뱃길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친환경선박을 운항 선박으로 선정, 안산시가 전국 최고의 청정에너지 자립 도시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떨치게 되었다.

금년도에부터 시행된 환경친화적 선박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입찰자격을 친환경선박으로 제한하여 입찰실시, 6월 4일까지 제안서 접수-마감, ㈜현대요트 컨소시엄 (㈜에이치엘비, ㈜일렉트린)에 최종 낙찰되었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7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 현재 선착장 등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봄부터는 관광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에너지자립 선도도시 안산시가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시화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