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요트의 소중한 장비들을 보호해주는 안전장치 퓨즈에 대해 알아보자
퓨즈란? 전기회로에 장착되어 회로상에 규정보다 큰 전류가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여 이상 전류로 부터 회로를 보호하는 장치를 말한다.
요트에 사용되는 퓨즈의 종류는 여러가지이나 보편적으로 AGC 유리관 퓨즈나 ATO 자동자용 퓨즈가 많이 쓰이고 윈드라스 및 전동윈치 등 큰 힘을 요구하는 장비에는 MEGA나 MAXI 타입의 100A 이상의 큰 퓨즈가 사용 되기도 한다.
잘 사용하고 있던 요트의 DC장비(플로터,전등,펌프 등)가 갑자기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 이 퓨즈의 단락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퓨즈는 대부분 요트에 설치된 DC판넬에 퓨즈박스를 설치하여 단락 시 교환하기 쉽게 되어 있고, 플로터 등 항통장비에는 만약을 위해서 기기 뒤편이나 전원 입력 라인에 퓨즈 홀더를 설치하여 자체적으로 퓨즈를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일시적인 쇼트로 인한 퓨즈단락 이라면 같은 크기의 퓨즈를 교체하여 정비를 끝낼 수 있으나 교체 후에도 퓨즈가 자주 나간다면 전원 어딘가에서 단락이 일어나거나 과전류의 유입이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신속히 수리하는 것이 좋다.
진정한 요트인이라면 이러한 간단한 정비에 대해 숙지하여 비상 시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의 – 퓨즈 박스나 홀더의 퓨즈는 장비의 메이커나 요트 제조사에서 허용 전류를 계산하여 설치하는 것이 보편적이기에 사용자가 임의로 다른 크기의 퓨즈를 사용하는 것은 요트 내 장비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