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돛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 항해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
<출처: http://blog.naver.com/mokpo_marina/220829749955>
종목 역시 러시아의 ‘퍼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 크루저급 III 종목 1위는 한국의 ‘블랙펄’이 차지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요트대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아직 요트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다 보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요트 종목이 있는지,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규칙에 따라 다른 대회도 많고 하지만 먼저 우리나라에서 직접 개최되는 여러 대회 중 4가지의 대회를 알아 보자.
1.2016년 제2회 새만금컵 국제 요트대회
대회 기간은 2016. 6. 23(목) ~ 6. 26(일) 총 4일간 이루어졌고,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중국, 일본 등 16개국 40여척의 요트들이 참가해 부안 새만금 앞바다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 개회식은 24일 열렸으며 시범경기인 프로암 레이스(In-shore 1,2 Race), 가 펼쳐졌다. 이어 25일에는 요트 퍼레이드 퍼포먼스인 해상사열식(참가정 요트 퍼레이드 퍼포먼스)과 격포항과 위도를 오가는 코스의 연안경기(Inshore)가 열렸으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격포항과 고군산군도를 오가는 외양경기(Offshore)를 끝으로 대회가 종료됐다.
특히, 인쇼어(Inshore)는 격포항∼위도‧ 오프쇼어(Offshore)는 격포항∼새만금 방조제를 오가는 코스로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힘찬 레이스 경쟁을 통해 관람객과 관광객들에게 국제요트대회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출처: 새만금개발청 블로그>
2. 2016년 제 9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제9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우리나라 영토 독도와 푸른 바다 동해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9회째 개최하고 있다. 2016년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울진군 후포에서 출발하여 논스톱으로 독도를 돌아오는 외양요트경기(Offshore)와 울진군 후포항 연안에서 펼치는 연안요트경기(Inshore)로 나눠 개최하며, 참가국 9개국 30여척 300명의 전문 요트선수들이 참가했다.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2008년 첫 대회를 시작한 후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안전사고가 없어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외양 경기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요트마다 첨단 GPS Spot 시스템을 장착, 5분 간격으로 실시간 위치를 표시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는 물론 위기 대처 능력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출처: http://koreacup2016.org/>
3. 2016년 제 4회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
이번 대회는 미국, 호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싱가포르, 터키 한국 9개국 42개팀, 250여 선수가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각국의 참가 선수들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을 조류, 바람, 풍광 등이 좋아 최적의 요트 대회 장소로 손꼽았다.
금년 4회를 맞은 다도해컵국제요트대회는 수려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2,200여개의 섬을 중심으로 해마다 항로를 바꾸어가며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요트대회로 9월 29일 목포평화광장 앞 수역에서 인쇼어 경기를 시작으로, 30일에는 목포에서 청산도 까지 퍼레이드, 1일에는 청산도 인쇼어 경기와, 마지막 2일에는 청산도에서 출발해 황제도를 거쳐 다시 청산도로 돌아오는 청산도 오프쇼어 경기를 펼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출처: www.dadohaecup.org>
4.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2007년 첫 개최 이후 대·내외적으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성장했다. 2016년 올해 대회에는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 800여 명, 100여 척의 요트가 참가했다. 10회째를 맞은 대회 위상에 걸맞게 전문 요트 선수로 출전 자격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경기 종목과 장소도 세분화했다. 통영의 신도심인 죽림만(원문포) 해역에서는 스포츠요트 부문, 기존 경기가 치러졌던 한산도 해역에서는 크루저 요트 경기가 열린다.
제10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순신 컵의 키워드는 ‘희망과 평화’ 이며, 컵의 브랜드 이름은 PPC(Peach Peace Cup : 희망과 평화의 컵)로 명명하였다. 컵의 구성요소는 이순신장군의 유품인 도배(挑盃, 복숭아 모양의 잔)와 장검(長劍)에서 응용하였으며, 희망과 축복을 상징하는 도배와 평화서원(平和誓願)의 정신을 상징하는 두 자루의 장검을 구성요소로 차용하여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컵의 형태는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의미로 두 자루의 장검을 아래로 향하게 하였다. 희망과 축복의 상징인 도배를 칼의 손잡이를 보호하기 위한 코등이에 올려놓아, ‘전쟁을 그치고 축배의 잔을 들어 희망과 평화를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출처: http://www.yiyr.org/>
앞서 소개한 4개의 대회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크고 작은 요트대회가 매년 개최된다. 그냥 요트가 좋아서 타는 것도 좋지만 요트에서 중요한 팀워크를 대회 출전을 통해서 맞춰보고, 서로간의 호흡을 느껴보며 즐기는 것은 어떨까? 물론,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서는 실력부터 시작해서 준비하고 배워야 될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요트인이라면 자신의 요트를 단지 취미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팀을 결성하여 팀워크를 다져 저마다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대회이다. 크루즈 요트로도 충분히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여 좀 더 짜릿하면서도 스릴있는 요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글 김민경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