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나코 요트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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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모나코 요트쇼 후기

등록일
2016.10.17

제26회 2016년 모나코 요트쇼가 9월28일 개막하여 10월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요트쇼에서는 새로 건조된 40척의 슈퍼요트를 비롯하여 총160여척의 초호화 슈퍼요트가 전시되었으며 40여척의 텐더보트와 잠수함등 세계 부호들의 장난감도 함께 전시가 되었다.

현대요트는 특히 이번 보트쇼에 처음으로 전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그란투리스모46의 국내생산 협의 등 다양한 요트관련 해외파트너社와의 미팅을 위해 이번 보트쇼를 찾았다.




1. 3000억원 짜리 초호화 요트

현대요트에서는 이번에 전시되었던 초호화 요트 중에서도 가장 큰 사이즈 중 하나인 M/Y Solandge에 승선했다. 독일 뤼쎈에서 건조된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280ft(85M), 폭 45f(14M), 무게 GT2900톤을 자랑하며 그 가격만 무려 약3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배를 1주일 빌리는데만 15억이상이 든다고 하니 그 호화로움과 규모는 실제 보지 않고서는 믿어지지가 않을 것이다.

 


 


 

6개층으로 이루어진 데크에는 총6개의 캐빈(마스터용1, 게스트용5)외에도2개의 자쿠지와 1개의 수영장, 실내 스파, 체력단련실,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착륙장을 비롯하여 총 4척의 텐더보트도 게러지에 보관되어 있다. 이 큰 요트의 운영을 위해 총 29명의 선장 및 크루가 대기하고 그들을 위한 캐빈14개와 사무실 등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요트의 청결, 청소상태는 대형요트에도 불구하고 완벽 그 자체였으며 요트를 대하는 그들의 마음 자세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2. 세계에서 가장 큰 114피트 카타마란

모나코 보트쇼 들째날, 텐더보트를 타고 몬테카를로 외항에 정박되어 있는Sunreef 114 CHE에 올랐다. 너무 큰 슈퍼요트들이 즐비한 외항에서 그녀들과는 약간 다른 아담하고 단아한 카타마란이 당당하게 우리를 반겨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 카타마란인 Sunreef 114 CHE는 제작된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신품에 가까운 관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관리가 어렵다는 티크데크로 신품에 가까운 완벽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주는 이 배를 팔 때에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한다.

 


 


 

실내로 들어서니 뱀부(대나무) 원목으로 실내를 감싼 벽과 가구들이 은은한 동양적인 멋을 물씬 풍기며 자태를 뽐내고 거실의 절반을 할애한 큼직한 주방이 이 선주의 게스트에 대한 배려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카본소재로 만든40M를 육박하는 마스트와 티타늄 합금의 핸드레일 등 구석구석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안보이는 곳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요트도 물론 선주가 차터용 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잠깐 체험하는 카타마란과는 격과 차원이 달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그들의 서비스 질과 품격은 아마 우리나라에도 고급요트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모티브가 될 것이다.

3.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 그란투리스모46




메르세데스벤츠 스타일, 이름만 들어도 브랜드의 포지션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벤츠 요트의 실물을 모나코 요트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그란투리스모46은 46피트급의 럭셔리 파워요트로 최근 벤츠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물려받아 선수의 곡선에서 이어지는 A필러와 루프에서 C필러로 떨어지는 라인은 마치 벤츠 S클래스 를 연상시킨다.

특히 자동으로 개폐되는 전면창과 자동차의 윈도우 같은 방식으로 내려 오는 측면창은 다른 요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란투리스모만의 특징 이라 할 수 있다.

실내를 들여다보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살롱의 소파와 측면트림은 이 요트 최고의 핵심이자 벤츠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진수라 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할 때 테이블과 침대를 선수 부분에서 전동으로 꺼내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집어넣을 수 있게 되어있어 이 요트의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AMG 버전과 마이바흐 버전 등도 개발이 된다고 하니 메르세데스 벤츠 요트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현대요트는 메르세데스 벤츠 요트의 신모델 개발에 실버애로우 파트너로 함께 참여하기 위해 향후 점차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머지않아 자동차뿐만 아니라 벤츠 브랜드의 요트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2016년 모나코 요트쇼에는 수백척의 요트가 출품되었고, 그 곳에서는 흔한 슈퍼요트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한 척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해양레저 강국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요트는 대한민국 요트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오늘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

요트구매문의 02-561-5545

 이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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