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요트관리 알아보기①

Hyundai Yachts

통합 검색 및 사이트맵 버튼
통합 검색
사이트 맵

동절기 요트관리 알아보기①

등록일
2017.01.24

우리나라는 사계절 중 가장 추운 겨울에는 모든 것을 얼려버릴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다. 그렇기 때문에 요트도 동계시즌에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겨울에도 쉬지 않고 계속 세일링을 즐기는 분이라면 꼭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겨울에 쉬는 요트인이라면 3월부터 다시 요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만의 요트를 위해 필수 아닌 필수가 된다. 동계관리의 기초이자 큰 틀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면 된다. 




동절기 관리의 첫번째, 해상에 있는 선박을 육상계류장으로 올리는 상가작업


위 사진은 전곡마리나에 있는 ‘Marine Travelift’ 로 올린 “BAVARIA VIRTESS 42ft” 이다. 참고로 크레인으로 상하가를 할 때는 선장의 능력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직 선장의 실력으로 크레인이 있는 곳 사이로 와야 되는데 이때 미숙으로 인하여 선체에 상처를 많이 입힌다. 멀리서 보면 생각보다 여유가 있는데도 불과하고 조급함, 불안함 등 때문에 순간적인 실수를 범한다. 항상 미리 조류나 바람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방현대도 준비를 해두고 그래도 불안하다면 크루를 태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하가를 할 때 자신의 선박 길이에 따라 트레일러로 가능한 것들도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를 이용하여 트레일러에 안착시켜 직접 상가한다. 선대가 아닌 트레일러가 있다면 어디든 끌고 다니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나만의 선석 없이 매번 세일링을 하고 올린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무래도 보통 트레일러에는 약 30ft미만의 선박 위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사이즈는 거의 대부분 선대 위주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30ft이상의 요트도 트레일러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만약 요트를 상가하지 않고 해상에 계류한다면, 동파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된다. 가장 처음으로 수도관, 해수펌프라인, 발전기, 보일러 등에 있는 물과 해수는 아예 남지 않게  빼준 뒤 요트 전용 Winterizing 용액을 모든 라인에 넣어준다. 물론, 모든 라인에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게 다 분해를 해서 없애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위 방법들도 힘들다면 요트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도 있다.

 


 

두번째, 육상계류장에 선박을 올리면 염분 제거를 위한 물세척


해수가 묻은 채로 계속 육상에 있다 보면 결국은 소금이 생기면서 악영향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해도 좋지만 기왕이면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선체 하부뿐만 아니라 꼼꼼히 전체를 물세척을 해라. 그러면 선체하부 샌딩도 편해지고, 선체 광택도 더 신속하게 될 것이다. 단, 물세척을 하기 전에 온도를 꼭 체크하고 영하로 내려가거나 춥다면 물이 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현재 온도를 체크해라.

 


 

세번째, 흠집을 제거하고 도장할 표면을 매끄럽게 하며, 페인트 코트의 점착을 좋게 하기 위하여 연마재를 사용하여 문지르는 샌딩(sanding)작업

선박을 바다든 강이든 놓게 되면 Fouling이라는 부착물(따개비, 조개 등)이 배 하부에 부착되게 된다. 계속 부착이 진행되면 선박의 무게 증가, 부착물로 인한 물의 저항이 생기면서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일년에 최소 한 번 이상 육상으로 올려 해조류 및 따개비 등의 부착물을 제거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동계 요트 관리의 기초에 불과하다. 내가 나만의 요트를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관리하냐에 따라 요트도 나에게 스피드로 안정감 등으로 보답을 하듯이 보여준다. 동절기 요트 관리 ②에서는 위 작업 이후의 더 중요한 정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가 지금 힘들다는 이유로 1년에 최소 한 번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나의 요트는 퇴보하게 될 것이다.

현대요트 캡틴 김민경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 스토리 공유하기
이메일 공유하기